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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보리


새싹보리?


 보리는 싹이 트고 난 후 보름 정도가 지나면 15-20cm 정도의 크기가 되는데, 이 정도 크기의 보리를 새싹보리라고 합니다.

 

 보리는 동의보감에서 오곡 중 으뜸이라고 기록할 정도로 영양 성분이 풍부한 식품인데, 보리의 어린 잎인 새싹보리가 최근 중성지방을 감소시키고 비만을 줄인다는 결과를 보여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주요 성분과 효능


1. 폴리코사놀

 

 폴리코사놀은 보통 사탕수수의 왁스 층에 풍부하게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지만 새싹보리에도 이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식품별 폴리코사놀 함유량을 보면 100g 당 쌀겨에는 2.1mg, 사탕수수에는 27mg이 들어있는데, 새싹보리에는 무려 342mg의 폴리코사놀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폴리코사놀은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HDL에 붙어서 그 기능을 방해하는 CETP 단백질의 활성을 억제하여 HDL의 활성을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은 항산화 및 항염증 기능을 갖고 있어서 혈관 세포 손상을 줄이고 염증을 억제하여 혈관을 부드럽고 탄력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폴리코사놀 섭취로 활성이 증가된 HDL 콜레스테롤이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면서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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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베타글루칸

 

 다당류의 일종인 베타글루칸은 혈당과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당뇨, 고지혈증,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지는 않지만 암세포가 있는 체내에서 여러가지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촉진시켜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암세포의 증식과 재발을 억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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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클로로필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클로로필은 우리 몸속의 헤모글로빈과 비슷한 분자 구조를 가진 물질로서 식물의 빈혈을 일으키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클로로필을 섭취하면 활성산소 제거,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염증 제거에 도움을 줍니다.

 

 

4. 사포나린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의 한 종류인 사포나린은 숙취 해소를 돕고, 간 조직 내의 중성지방을 감소시켜 간기능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사포나린은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하여 당뇨병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섭취 방법 및 주의사항


 새싹보리의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은 뿌리째 먹는 것인데, 새싹보리를 저온 건조 후에 갈아 만든 분말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용이합니다.


 새싹보리 분말을 가장 간단하게 먹는 방법은 물에 타서 섭취하는 것인데, 250ml에 새싹보리 분말을 한 티스푼(1-3g) 정도 넣고 섞여준 다음 바로 섭취하면 됩니다.

 

 새싹보리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10g 정도로 원물로 섭취할 경우 한 줌 정도의 양이고, 분말로 섭취할 경우 한 스푼 정도의 양이 적당합니다.


 새싹보리에는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에는 복통이나 설사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권장 섭취량에 맞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