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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니아란?
아로니아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장미과 다년생 식물로 5월에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며 8,9월에 신맛이 도는 짙은 보라색 열매로 변하게 됩니다.
아로니아는 영하 수십도의 추위와 강한 자외선 등 혹독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녔는데, 러시아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당시 그 지역의 모든 동, 식물들이 사멸하였으나 그 속에서도 아로니아는 살아남았다는 일화가 유명합니다.
예로부터 동양에는 인삼을 만병통치약으로 불렀는데, 중세 유럽에서는 왕족들이 아로니아를 만병통치약처럼 즐겨먹었기 때문에 ‘킹스 베리’, 즉 ‘왕의 열매’라고 불렸습니다.
아로니아의 또 다른 별칭은 초크베리(choke berry)인데 초크라는 말이 ‘질식하다. 기절하다.’의 뜻을 가진 만큼 아로니아의 떫은 맛으로 인해 새와 들짐승이 이 열매를 먹고 기절했다는 일화에서 유래하였습니다.
현재 아로니아의 90%는 폴란드에서 재배되는데 폴란드는 유럽에서 육류, 지방, 소금 섭취율이 가장 높은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심장병, 고혈압, 암 유병률이 적은데 이러한 비결로 아로니아를 꼽기도 합니다.
주요 성분과 효능
1. 안토시아닌
안토시아닌은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의 한 종류이며 붉은 빛을 내는 폴리페놀 계열의 색소로 주로 베리류, 검붉은 과일과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아로니아의 안토시아닌 함량은 100g 당 349mg으로 블루베리보다 5배, 크렌베리보다 3.3배 더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활성 산소로 인해 발생하는 세포 손상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는 항산화 물질 중 하나로 혈액 내에 필요 이상으로 쌓이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억제함으로써 심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눈의 망막에서 빛의 자극을 전달하는 작용을 하는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해서 시력 저하나 눈의 피로를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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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클로로겐산
클로로겐산은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 화합물의 일종으로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고 지방 대사를 촉진해주는 효과가 있어 체지방을 감소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포도당의 흡수를 억제하고 간 내부에 농축되는 글리코겐의 양을 증가시켜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당뇨병 환자에 도움을 줍니다.
3. 카테킨
카테킨은 아로니아가 떫은맛을 내게 하는 성분으로 식물의 열매나 뿌리, 잎 등에 상처가 생기면 색이 변하는 갈변 현상을 일으켜서 병원균의 침입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카테킨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 계열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서 세포 노화를 방지하고,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억제함으로서 체지방의 흡수와 축적을 감소시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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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취 방법 및 주의사항
아로니아를 건조시켜 섭취하면 수분이 빠지고 유효 성분만 남아서 농축된 안토시아닌의 섭취가 가능합니다.
아로니아를 분말로 먹게 되면 생과의 시고 떫은맛이 적어지고, 씨에 함유된 리놀렌산 등의 영양분까지 함께 섭취가 가능합니다.
아로니아의 떫은맛으로 인해 섭취가 불편하신 분들은 냉동 보관할 경우 떫은맛이 줄어들기 때문에 냉동 보관하다가 필요시 꺼내어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로니아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가열하는 음식에 넣을 경우 안토시아닌의 효능을 얻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가열할 경우 시간을 짧게 해야 그 효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안토시아닌은 수용성으로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아로니아 분말을 물에 타서 먹는 것을 추천드리고, 유산균 음료와 함께 먹는 경우에는 장내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장에서 흡수를 더 잘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로니아를 생과로 섭취할 경우에는 하루에 20알까지만 드시고, 분말로 드시는 경우에는 24g 정도, 티스푼으로 5-6스푼 정도까지만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로니아의 떫은맛은 탄닌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탄닌은 철분과 만나게 되면 헤모글로빈 생성을 억제하여 빈혈을 일으키고, 변비를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따라서 빈혈과 변비가 있는 분들은 아로니아의 과다 섭취를 피하셔야 합니다.
또한 아로니아는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위궤양이나 십이지장 궤양 등의 소화성 궤양 환자들은 공복보다 식후에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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