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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


비트란?


 지중해 연안의 남부 유럽과 북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비트는 생김새가 순무와 닮았다고 해서 빨간 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비트는 예로부터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어 왔는데 고대 로마인들은 비트를 달인 물을 이용해 해열 작용, 이뇨 작용을 도왔고,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는 비트의 잎을 상처 치료에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미국 타임지에서 파프리카, 브로콜리, 샐러리와 함께 세계 4대 채소로 선정된 비트는 영양소가 풍부하여 땅속의 붉은 보석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주요 성분과 효능


1. 글루코시놀레이트

 

 비트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황 성분 화합물이 다량 함유되어 간 기능에 도움을 주어 황달과 숙취 해소뿐만 아니라 간암을 유발하는 물질을 중화시켜 간암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글루코시놀레이트는 체내에서 세포의 DNA를 공격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면역 체계에 필수적인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조절하여 암세포의 성장, 발생, 전이를 예방하는 항암 작용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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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베타인

 

 아미노산의 일종인 베타인은 병원에서 처방하는 지방간 치료제의 주성분으로 지방을 흡착, 분해하여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에 간세포 손상을 막고 재생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베타인은 혈관 속의 혈전을 녹여 혈액순환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혈관의 염증과 수축을 일으키는 혈관 독소인 호모시스테인을 제거하여 혈압을 낮춤으로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식품별 베타인 함량은 100g 당 파프리카에는 7.1mg, 느타리버섯에는 12.1mg, 시금치에는 102.6mg이 들어있는데, 비트에는 무려 128.7mg의 베타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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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질산염

 

 비트의 뿌리에 풍부한 질산염은 체내에 흡수되면 산화질소로 바뀌어 혈관을 확장시킴으로서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혈압을 낮추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의 치료에게 도움이 됩니다.

 

 식품별 질산염 함량은 80g 당 양파에는 6.8mg, 마늘에는 14.8mg, 양배추에는 40.9mg가 들어있는데, 비트에는 무려 116.5mg의 질산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4. 안토시아닌


 안토시아닌은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의 한 종류이며 붉은 빛을 내는 폴리페놀 계열의 색소로 주로 베리류, 검붉은 과일과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활성 산소로 인해 발생하는 세포 손상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는 항산화 물질 중 하나로 혈액 내에 필요 이상으로 쌓이는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억제함으로써 심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눈의 망막에서 빛의 자극을 전달하는 작용을 하는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해서 시력 저하나 눈의 피로를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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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엽산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섭취 방법 및 주의사항


 비트에 함유된 베타인은 수용성 성분이기 때문에 물에 잘 우러나서 차로 끓여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껍질을 벗기지 않은 비트 20-30g을 넣은 후 물 150ml를 넣고 10분간 끓여줍니다.

 

 비트의 경우 오래 끓이면 영양성분이 손실될 수 있기 때문에 비트의 전분이 익을 정도인 10-15분 정도만 끓인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