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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트체리


타트체리(tart cherry)?


 타트(tart)라는 말은 '맛이 시큼하다'라는 뜻으로 일반적인 단맛을 내는 스위트체리가 아닌 신맛을 내는 체리를 타트체리라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체리는 1000여 종이 있으며, 타트체리는 그 중 한가지로 스위트체리보다 영양성분이 더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타트체리는 세계 각국에서 예전부터 섭취되어 왔던 식품으로 인도 전통 의학인 아유르베다에는 타트체리가 항염 작용이 있어 소염제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주요 성분과 효능


1. 베타카로틴

 

 베타카로틴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500여 종류의 카로티노이드 중의 하나로 녹황색 채소와 과일 및 조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지용성으로 식물의 엽록체에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A의 전구물질로서 체내에 섭취되면 장과 간에서 레티놀로 전환된 후 다시 비타민A로 전환됩니다.


 따라서 로돕신의 합성을 촉진해 시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A의 전구물질이기 때문에 베타카로틴 섭취가 시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물질 중 하나로서 활성 산소로 인해 발생하는 세포 손상을 막음으로서 심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인체의 면역력을 담당하는 백혈구 중 외부에서 들어오는 독성 물질을 차단시키는 역할을 하는 T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과도 갖고 있습니다.

 

 신맛을 내는 타트체리에는 단맛을 내는 스위트 체리에 비해 베타카로틴이 20배 이상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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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안토시아닌

 

 안토시아닌은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의 한 종류이며 붉은 빛을 내는 폴리페놀 계열의 색소로 주로 베리류, 검붉은 과일과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하루에 타트체리를 열 개만 먹어도 안토시아닌의 하루 권장량인 12mg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활성 산소로 인해 발생하는 세포 손상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는 항산화 물질 중 하나로 혈액 내에 필요 이상으로 쌓이는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억제함으로써 심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눈의 망막에서 빛의 자극을 전달하는 작용을 하는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해서 시력 저하나 눈의 피로를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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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멜라토닌


 타트체리에는 수면호르몬 성분인 멜라토닌이 함유되어 있어서 생체 리듬을 조절하고, 수면을 유도해서 불면증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생체 리듬의 회복은 저하된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어 기억력을 좋게 만들어 알츠하이머 병이나 파킨슨 같은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타트체리는 마늘의 50, 브로콜리의 30배 이상의 멜라토닌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섭취 방법 및 주의사항


 타트체리 원액의 신맛 때문에 먹기 불편한 경우에는 물 1L에 타트체리 원액 30ml를 섞어 희석하여 먹으면 섭취가 수월할 수 있습니다.

 

 원액이나 주스로 섭취할 경우에는 50ml 정도만 드시고, 말린 타트체리로 섭취할 경우에는 하루에 15알까지만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타트체리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요거트에 타트체리 원액을 섞어서 먹거나, 말린 타트체리를 견과류 또는 샐러드 드레싱으로 드시게 되면 흡수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타트체리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가열하는 음식에 넣을 경우 안토시아닌의 효능을 얻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가열할 경우 시간을 짧게 해야 그 효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안토시아닌은 수용성으로 물에 잘 녹기 때문에 타트체리 원액을 물에 타서 먹는 것을 추천드리고, 유산균 음료와 함께 먹는 경우에는 장내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장에서 흡수를 더 잘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타트체리는 산도가 높아 평소 소화불량이 있다면 섭취에 주의를 요하고, 과다 복용할 경우 설사, 복통, 메스꺼움, 황달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